라이카CL 케이스 Jnk 하프 케이스
Arte di mano, Handcrafted by JnK, Dollaro black + Add Back cover
"직접 돈주고 사서 직접 찍고 제 맘대로 쓴 글입니다."
라이카CL을 들이고 제일 먼저 사준 액세서리는 바로 본체를 보호할 가죽케이스입니다.
라이카용 가죽케이스를 만드는 곳은 크게 세 군데 정도 있는데 여러 가지를 검토해보다가 Jnk 수제 케이스로 결정하고
바로 충무로 매장에 가서 한번 끼워보고 핏이 좋아서 바로 구매했네요.
깔끔한 붉은색 케이스인데 스티커로 붙여놓은 모양새는 가격 대비 조금 별로입니다.
스티커로만 제대로 붙여 놓던지 아님 투명 스티커를 빼던지... 이건 매장에서 붙여놓은 건가 싶네요.
제품 상자를 개봉하면 웰컴 쪽지가 보이네요ㅣ
핸드메이드 가죽 제품들은 주로 비닐보다는 종이로 내부 포장을 하지요 ^^
웰컴 쪽지에는 뭐가 있을까요.
명함 사이즈에 브랜드명과 품질보증서가 들어 있습니다.
품질을 보장한다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
가죽케이스 보겠습니다. 바디와 같은 검은색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스티치 라인도 검은색
뭔가 실용적인 다른 브랜드의 케이스가 있어 그걸 사볼까 했는데 블랙에 레드 스티치라서 포기 ㅠ
여하튼 일체감 있는 블랙입니다.
오른손가락이 걸리는 부분이 볼록 나와있어 그립감을 상당히 올려줍니다.
가죽 느낌도 좋지요. 아래에서 더 살펴보겠습니다.
앞쪽은 렌즈 마운트 부위를 따라 커다란 반원이 있습니다.
아래쪽을 보면 삼각대 마운트 하는 곳과 왼쪽을 보면 원이 매끄럽지 못하고 살짝 튀어나와있는데
이 케이스를 CL 본체에 끼운 후 배터리나 SD카드를 교체할 때 따로 케이스를 빼지 않고 저 부분을 열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말이죠. ^^
자석으로 붙기 때문에 위로 향했을 때 열리는 일은 없습니다. 제품 홈페이지에서는 이 부분이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꼭 선택해야 하는 옵션이지요.
내장 그립 부분은 적당히 튀어나와있어 손가락 끝이 딱 맞게 걸려 파지감이 아주 좋습니다.
뒤쪽의 라인도 직선과 곡선의 모양이 일정하게 잘 들어가 있습니다.
안쪽은 세무의 느낌으로 CL 본체의 금속 부분을 스크래치 없이 잘 보호해줍니다.
내장 색은 가죽색에 따라 다 다릅니다.
배터리 도어 부분도 사이즈가 정확해서 배터리를 빼고 끼우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일 상단에 똑딱이 버튼이 금속이라 안쪽에 동그란 모양으로 덧붙여놓은 부분이 있는데
구입하실 때 잘 살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CL을 끼워 봤습니다. 케이스에 CL 본체를 끼우고 똑딱이 단추로 닫아주면 됩니다.
다른 케이스들처럼 삼각대 홀을 이용해서 결합하는 형태가 아니고 똑딱이 단추를 두 개만 풀어서 바로 분리가 가능해서 케이스를 벗기기도 아주 쉽습니다.
뭐 삼각대 홀도 있고 배터리 도어 시스템도 있어서 벗길 일이 별로 없지만 일일이 삼각대 홀 나사를 돌릴 필요가 없다는 것도 한목 합니다.
뒤쪽 핏입니다. 검은색 바디와 일체감이 좋은 검은색 가죽이라서 위화감이 없이 둘이 잘 어울리네요.
다만 아쉬운 건 액정 유리 오른쪽 부분을 살짝 가리는 부위입니다. 물론 화면이 나오는 부분을 가리는 건 아니고 더 보호해 주는 부분인 건 알겠는데 유리 부분은 사각형으로 다 보이게 했어도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
엄지손가락 바닥 쪽이 CL 본체 자체 접촉면을 줄여주긴 하는데 흠..
정면 모습입니다.
라이카 로고가 나오는 모습이 흐뭇하네요 ^^;
라이카 정품 CL 용 케이스는 로고를 가려버리거든요. 물론 로고를 가리건 말건 상관이 없으신 분도 있겠으나 라이카에 CL로 처음 입문하다 보니 빨간 라이카 로고가 보이는 게 제 기분상 좋네요~
마그네틱 배터리 도어 시스템입니다.
이 도어 시스템을 처음 개발해서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카피해 갔다고 합니다. ^^
바디의 도어도 걸리는 것 없이 잘 열리고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도 분리가 잘 됩니다.
뒷면을 빼고는 윗면과 렌즈 부분을 빼고는 거의 다 가려주는 케이스입니다.
음 CL의 느낌이라면 필요한 부분만 빼고 직선만 있는 케이스가 더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하는데
요 케이스는 똑딱이 단추 때문에 곡선이 많이 들어가 있어 좀 아쉽기도 합니다.
로고 부분 다른 케이스처럼 딱 맡게 한 게 아니고 경사 처리를 한 부분도 조금 아쉽네요.
뭐 핏과 가죽 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CL 바디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케이스의 스티치 라인을 검은색 실로 처리한 것도 아주 맘에 듭니다.
작은 사이즈 렌즈가 있으면 더 좋겠으나 안 키우는 관계로 ^^ 35미리를 끼워 봤습니다.
생각해 보니 똑딱이 단추 부분이 위쪽 모서리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네요 ^^
핸드메이드 제품이고 별도 옵션도 붙는 제품이라 가격대가 상당하지만 CL 바디 보호에 충실하고 기능적이고 무엇보다 가죽의 느낌이 아주 잘 살아 있는 제품입니다.
가죽의 질감이 바닥면까지 아주 잘 살아있습니다. 가죽 케이스를 고르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하죠.
어떤 제품은 가죽 특유의 패턴이 안 보이는 제품도 있습니다. 가죽인지 플라스틱인지 모르는....
포럼에서도 케이스 추천해주세요 하는 글이 올라오면 많은 유저들이 권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저도 그래서 선택했지요 ^^
결론 아주 좋습니다. 추천
/////
이 리뷰를 쓰는 지금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케이스를 구입하고선 계속 쭉 CL에 끼워 사용했습니다. 개봉기를 많이 찍는 특성상 삼각대에 마운트를 많이 하는데 렌즈가 다 바리오나 35미리, 60미리다 보니 앞쪽으로 무게가 쏠리는데 케이스에 내장된 삼각대 홀을 이용해서 삼각대를 사용하면 아무래도 가죽케이스 특성상 위쪽이 덜렁 거리게 되더군요.
그리고 삼각대용 플레이트를 끼웠다 뺐다 하는 것도 일이네요.
그래서 삼각대용 케이스를 하나 더 사자하고 구입해서 이 케이스를 벗겼는데.....ㅠㅠ
케이스의 똑딱이 단추 안쪽이 튀어나와 있어서 바디에 기스라고 해야 할까요. 그 단추 부위 때문에 바디에 눌림이 발생했습니다.ㅠ
아주 살짝이긴 한데 케이스를 벗기고 나면 눈에 확 띄네요.
그래서 위쪽에서 내장재 설명할 때 잘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드렸습니다.
뭐 저만의 문제 일수 있으나 저는 문제를 발견하고 구입처에 말씀드리고 AS 또는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1주일 정도 지나서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이 맡고 수정은 했으나 고객님 바디에 조금이나마 손상을 입혔으니 다시 사용하시는 것보다는 환불을 진행해 주시겠다고 해서 환불했습니다. 아주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고 더군다나 손상을 입은 CL바디의 가죽 부분을 본사에 요청해서 여분으로 가지고 있다가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교체해 주겠다고 하네요. ^^; 이런 부분은 구매처인지 라이카인지 어쨌든 멋진 서비스네요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밖에 들고나갈 때 가죽의 파지감과 스타일이 좋아서 맘에 들었던 케이스인데 인연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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